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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메시 이어 호날두도 ‘세기의 실축’
2012-04-27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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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의 뮌헨이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이번엔
호날두가 실축을 했는데요
메시에 이어 두 슈퍼스타는 하루 차이로
약속이라도 한 듯 페널티킥에 울었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크로스바에 막혔습니다.
후반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놓쳐
팀도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메시의 불운은 고스란히
호날두에게 넘어갑니다.
물론 처음엔 좋았습니다.
동료가 PK를 얻어내자 침착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본인의 25번 연속 페널티킥 성공.
단 한차례 실수도 없습니다.
8분 뒤 전반 14분엔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외질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두번째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자신도 팀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상황은 달라집니다.
뮌헨이 한골을 만회해 2-1..1, 2차전 합계
3-3이 되며 후반과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로 접어듭니다.
레알마드리드 첫 키커는 호날두였습니다.
당연히 골로 보였지만 결과는 골키퍼의 선방...
킥의 달인 호날두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믿었던 에이스가 실패하자 카카도 골키퍼에게 걸리고
라모스는 충격의 홈런볼을 찼습니다.
결국 뮌헨이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뮌헨은 다음달 20일 첼시와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툽니다.
두 슈퍼스타의 뼈아픈 실수와 팀의 결승행 좌절...
팬들이 기대한 엘클라시코 대결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