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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세계 4위’ 이순신 대교 위용
2012-04-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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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달 12일 개막되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전남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 대교가
4년 5개월 만에 일반에 개방됩니다.
오는 10일 임시개통을 앞두고 있는 이순신대교 현장에
정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
세계 4위 길이의 현수교
초고강도의 케이블
이순신대교가 착공 4년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63빌딩보다 높은 이순신대교 주탑에 서 있습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긴 이 현수교는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주탑 2개 사이의 간격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와 같은 1545미터로
초대형 선박 2개가 한꺼번에 지나갈 수 있습니다.
부산 광안교의 3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보단 300미터 가량이 더 깁니다.
거리가 멀어진 만큼 주탑을 지지하는 두개의 케이블은
세계 최고 강도의 강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강선 한 개가 견딜 수 있는 무게는
코끼리 한 마리가 매달릴 수 있는 4톤으로
이런 강선이 모두 2만5천600개 들어갔습니다.
A380 비행기 42대를 지지할 수 있는
상판은 비행기 날개 모양으로 만들고
상판 사이엔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서영화/이순신대교 현장소장]
진도7의 지진과 80m/s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고
초특급 태풍이 오더라도 견딜 수 있는
이순신대교는
전남 광양과 여수 산업단지의 물류비용을 줄이고
관광객을 유치해 2조2천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됩니다.
다리가 개통되면 현재 60킬로미터에 이르는
두 산업단지간 이동거리는 10킬로미터로 줄고
차로 1시간20분 걸리던 시간도 10분으로 단축됩니다.
이순신대교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틀 전인 다음달 10일부터
박람회가 막을 내리는 8월12일까지 임시 개통된 뒤
가설물 제거를 거쳐 내년 상반기쯤 정식 개통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