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SLS 사건, 파이시티 비리…MB정부 닮은꼴 게이트
2012-05-02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이번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사건은
지난해 말 불거진 SLS 사건과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닮은꼴 게이트'로 불리는 두 사건을
배혜림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내가 피해자" 장외 폭로전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와
이국철 전 SLS그룹 회장은 모두
권력층의 입김으로
회사와 사업권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하며
폭로를 시작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
"파산신청할 당시 통장에 480억 현금 있었어요.
(대출)이자 낼 돈은 충분했어요. 그런 기업을 파산신청했어요."
[인터뷰: 이국철 전 SLS그룹 회장]
“워크아웃 관련, 그게 워낙 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진실을 밝혀야 되고…”
브로커 통한 권력 실세 로비
브로커를 거쳐 권력 실세로 연결되는
로비 사건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닮은 점입니다.
파이시티 사건에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금품을 전달한
브로커 이동율 씨가,
SLS 사건에서는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전 보좌관에게 돈을 건넨
문환철 대영로직스 대표가 등장합니다.
실패한 로비...피해만 부각
이국철 전 회장은
실패한 로비의 피해만을 부각시키면서
"순수하게 개인 돈으로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했지만,
1천억 원대 횡령 혐의가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이정배 전 대표 역시
로비와 회사 자금은 무관하다는 주장이지만,
돈의 출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처지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파이시티와 SLS, 두 사건은 모두
대통령 측근들의 구속으로 이어지면서
임기 말 권력누수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