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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음주운전보다 위험한 ‘DMB 시청’
2012-05-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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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이클 선수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원인은 바로 DMB였습니다.
운전자가 DMB를 시청하는 대신 앞을 잘 살폈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텐데요.
운전 중 DMB 시청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명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DMB에서 도로로
다시 도로에서 DMB로.
앞을 살펴야 할 운전자의 눈은
어디를 보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움직입니다.
운전자가 눈치도 못 챌만큼 순식간에 앞차와 부딪히며
앞유리가 깨져버립니다.
운전 중 DMB시청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사이클 참사를 일으킨 트럭운전기사는
DMB에 정신이 팔려
앞에 있는 선수들을 못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단 운전자에게 DMB 시청은
일상화돼있습니다.
[강신혁 / 서울 명륜동]
맨날 똑같은 길을 가다 보면 지루할 수 있어
DMB를 더욱더 이용하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DMB 최대 시청자는 택시기사.
[ 택시운전자]
(기사님은 보시다가 사고나실 뻔한적 없으세요? 내비게이션이나 DMB보시다가)
사고날뻔하죠. 갑자기 껴들면 브레이이크 밟고...
[스탠업]
실제 교통사고 사망자 원인의 절반 정도가 전방주시태만인데요. DMB나 내비게이션이 이런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DMB를 보면서 운전하면 전방 주시율은 50.3%로 만취 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상태의 72.0%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제동 시간도 DMB를 보지 않을 때에 비해 1.47초가 더
걸립니다. 시속 60㎞ 속도로 달린다면 정지 거리가
24.5m나 더 길어진다는 이야깁니다.
[류준범 / 도로교통공단 연구원]
주행중 DMB를 시청하는 경우 시각적 주의분산을 일으켜서
차선유지나 차간유지를 어렵게 만듭니다.
운전 중 DMB시청,
내 생명 뿐 아니라
남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