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부정경선’ 통합진보당, “네 탓이오” 공방 가열

2012-05-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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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대선주자들간 경쟁이
낯뜨거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측과
비박계 대선주자들 사이 설전이 뜨겁습니다.

친박계는 지지율이 낮은 비박계 대선주자들의
경선 참여 자체를 포기하라고 압박합니다.

[전화인터뷰 : 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10% 정도 되는 경선 후보가 나서야 의미 있는 경선 아니냐”

[라디오 녹취 :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지지율 1%대(정몽준 의원 등)와 지지율 40%대(박 비대위원장)를
그냥 완전국민경선제로 하자고 하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작 박 위원장은 말을 아낍니다.

[인터뷰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쟁이 아니라 민생 집중하고
선거 끝나도 약속 잊지 않고 실천을 위해….”

그러자 정몽준 의원이 발끈합니다.

[인터뷰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할 말이 있으면 박근혜 위원장께서 직접 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리인이나 하수인을 내세우는 것은 비겁해 보입니다.”

정 의원을 지지하는 안효대 의원도 나섭니다.

[인터뷰 :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
“총선 승리라는 미명하에 사당화를 합리화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입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박 위원장을 비판합니다.

[인터뷰 : 김문수 경기지사]
“박근혜 대표 혼자서만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독불장군식이라서…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정당이 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걱정됩니다.”

대선주자들간 공방이 격해지는 가운데
당권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와 4선의 원유철 의원,
김태흠 당선인이 잇따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고,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