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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거센 말싸움은 야당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민주통합당 첫 원내대표가
오늘 선출될 예정인데
어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이른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오늘 오전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낙연, 박지원, 전병헌 의원과
유인태 당선인이 출마합니다.

경선에 출마한 후보 4명 가운데
아무도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를 못하면,
1차 투표에서 표를 가장 많이 얻은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이른바 `비박연대` 후보자 3명은
결선 투표에서 한 명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앞서 어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놓고
격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유인태 / 민주통합당 당선인]
"아무리 잘해도 한 번 하면 그다음에
다시 원내대표 나오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전병헌 / 민주통합당 의원]
"뻔한 결과를 의원님 여러분께서 추인하는 결과가 된다면…."

박 최고위원은 이 전 총리와의 연대를
정권교체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설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언제까지 우리가 친노-비노, 호남-비호남 구도로 가야 됩니까."

[인터뷰: 이낙연 / 민주통합당 의원]
"담합은 친노-호남의 결합이라고 설명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호남을 파는 처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초선 당선인 21명이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비판하고 나서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굿모닝!]민주통합당 4일 원내대표 선출…박지원 vs 비박 거센 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