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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북한 “핵 억제력 포기 않을 것”
2012-05-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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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3차 핵 실험 자제를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을 정면으로 비난하며
핵 억제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상의 핵 실험 강행 의지로 해석됩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지난 4일 “(북한은) 핵 실험 등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들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공동성명의 내용은 "(북한의) 평화적인 우주 및 핵 이용 권리를 침해하는 엄중한 불법행위”라는 겁니다.
대변인은 "평화적인 우주개발과 핵동력공업발전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핵 실험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격렬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핵 시험을 제일 많이 하고 핵무기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바로 상임이사국들”이라며 이들이 자신들의 핵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가증스러운 적반하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그동안 여러 통로를 통해 북한 핵실험 자제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은 중대한 사안에 대해 중국과 사전에 논의하지도, 이를 적절한 시점에 알려주지도 않고 있습니다.”
중국마저 고삐를 놓치면서 핵 국가를 향해 달려가는
북한을 통제할 세력이 더 이상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