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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수사 관계자 “박연차 리스트 오른 인사 99명”
2012-05-10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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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의
출발점은
바로 '박연차 리스트'였습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받은 정관계 인사는
모두 99명에 달했다는
당시 수사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차주혁 기잡니다.
[리포트]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수사가 종결된 박연차 게이트.
당시 검찰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정관계 인사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입니다.
여기에는 돈을 건넨 시기와 장소, 방법까지
꼼꼼하게 파악이 됐고,
노무현 정부는 물론
지금도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관계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당시 검찰 수사팀 핵심관계자는
박연차 리스트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99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한테서
1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받은 인사만
99명이라는 겁니다.
[싱크 : 당시 검찰 수사팀 관계자]
"정확하게 돈 줬던 게 99명이에요.
1만 달러 이상 받은 사람이 99명이에요."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수사 대상 99명 가운데
21명만 소환조사를 받고 기소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였던
천신일 전 세중나모 회장이 기소됐고,
노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지사직을 잃었습니다.
김원기 박관용
2명의 전직 국회의장 등
기소된 21명 가운데 19명이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이 정도로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못한
나머지 70여명의 리스트는
기록으로만 남아 묻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