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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박근혜계 이한구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친박' 색채는 한층 강화된 모습입니다.

박 위원장의 대선 가도가
더욱 탄탄해졌지만
그 만큼 당 안팎의 견제도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속해서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의 첫 원내대표 경선은
'박심(朴心)'대로 움직였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의 런닝메이트인 진영 후보 지역구를
찾은 것이 결정적인 신호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첫 원내사령탑에 친박계인 이 의원이 오르면서
당 대표까지 당 지도부는
친박계 일색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내 '친정 체제'가 강화돼
박 위원장의 대권 행보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한구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이제는 더 이상 친이, 친박하는 콘셉트는 없을 것이다
당내 화합을 제1의 가치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적이 많아져
오히려 대선 가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장 당내 대권 경쟁자인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의 견제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야권도 박 위원장을 향해 비판과 공격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정치 고수'로 불리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의
대결은 그래서 관심입니다.

[인터뷰: 이한구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최대한 상생으로 가겠습니다. 전투하는것 아닙니다.
육상경기 하는 걸로 생각하려합니다."

대선을 치를 19대 국회가 상생의 장을 열지
또 다시 정쟁의 장을 열지,

여야 첫 지도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굿모닝!]새누리 친박색채 강화…박근혜 ‘대선 탄탄대로’ 걷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