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단독/경찰 등에 업은 ‘오피스텔 성매매’

2012-05-11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윤락업소들은 이렇게 경찰과의 끈끈한 유착관계를
무기로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적나라한 실태를
홍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남에서도 성매매 업소가 많기로 유명한 한 오피스텔 앞.

주차된 차마다 성매매 전단이 빼곡합니다.

업자 2~3명이 수시로 전단지를 뿌리고
남성들은 전단지를 하나 둘씩 뽑아갑니다.

기자가 직접 전단지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접선장소에 가봤습니다.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돈을 받고 성매매 장소로 안내합니다.

[녹취:성매매업주]
"저한테 14개(14만원) 주시고 가서
벨 누르시고 들어가시면 돼요"

안내된 방에는 20대 여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속이 있으면 먼저 알수 있다며 오히려 기자를
안심시킵니다.

[녹취:성매매 여성]
단속이 있으면 얘네들이 더 잘 알고 조심해서 받아.
소스를 주잖아 오늘 단속 나간다고 형사가.
형사한테 돈을 먹이잖아. 단속을 막아주는 것보다
단속나간다는 소식을 전해주는게 빠르니까.

오랫동안 공을 들인 경찰과의 유착관계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녹취:성매매여성]
여기 돈을 몇 억 먹인게 있어서 이 지역 담당.
단속이 들어와도 인맥으로 다 빼거든요. 이거 하는 애가
이거만 하는게 아니라 큰 것도 하고 있어서
경찰쪽에는 관리가 잘 되고 있어요.

경찰 수장이 직접 나서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했지만
성매매 업소들은 오히려 경찰의 단속의지를 비웃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