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킹메이커’ 이재오 “3년임기 대통령 도전”

2012-05-11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1등 공신인
이재오 의원이 올 연말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위해
자신의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하겠다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내던졌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이재오 의원은 "안으로는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국민 개개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밖으로는 세계의 중심국가를 건설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오]
"저는 오늘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이 의원은 특히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로
5년마다 역대 정권이 부패로 무너졌다며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내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당선되면
대통령 선거를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맞추기 위해
임기를 3년으로 줄이겠다는 승부수도 던졌습니다.

[인터뷰 : 이재오]
"틀만 되면 임기를 2년 단축하고 3년으로 하겠다."

또 국회의원을 200명 내외로 줄이고
전국을 자치시로 개편하는 한편
부정부패 척결과
남북대표부 설치 등의
'국가 대혁신 5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의원은 재야투사로
대학생 때인 1964년 한일회담 반대 시위를 이끌었고
5차례에 걸쳐 10여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해 15대 국회의원이 된 뒤
2007년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의 1등 공신이 됐지만
18대 총선에 낙선하면서 정치적 휴지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고
특임장관을 지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그를 돕는 그룹에는
정무팀에 진수희, 권택기 의원과
김해진 전 특임차관이 포진해 있습니다.

정책팀으로는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과
박찬욱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50일 간
전국을 도는 민생 탐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