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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영업정지’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 수백억 재산 빼돌려
2012-05-11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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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솔로몬저축은행의 임석 회장이 영업정지 직전
재산을 빼돌린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부실 피해가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떠 넘겨지는 사이,
회장은 재산 빼돌리기에 급급했던 겁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지분 97.5%를 보유한 한맥기업은
2008년 서울 논현동 강남대로변
노른자위 땅에 16층짜리 빌딩을 지었습니다.
임 회장은 이 빌딩을 담보로
지난해 11월 미래저축은행에서
100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영업정지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이 건물을 부랴부랴 반도개발에 헐값에 매각했습니다.
담보 대출 받은 100억 원까지 넘기는 조건입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임 회장이 영업정지를 앞두고
이런 방법으로 재산을
처분해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 회장 측은
"담보 대출로 받은 돈은 계열사의 빚을 갚거나
솔로몬금융그룹을 살리는 데 썼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외국 선박을 사들이면서
실제보다 비싸게 산 것처럼 꾸며
10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횡령과 불법대출의 규모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