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김태희 광고 내려라” 협박하던 일본우익 ‘쇠고랑’

2012-05-11 00:00   국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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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의 우익단체 회원들이
한국 여배우 김태희 씨를 광고모델로 쓴
제약회사를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반일활동가를
광고모델로 쓰지 말라며 행패를 부리다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배우 김태희 씨가 출연한
일본의 한 화장품 광고입니다.

이 광고를 본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이
지난 3월 해당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김태희는 반일운동가라며
광고를 내리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단체 회원]
"김태희는 세계 각지에서 '다케시마'는 한국영토라고
선전하는 반일활동가에요. 정치활동가. 여배우가
아니라. 한국정부에서 예산을 받아요. 8천억 엔"

김태희 씨가 지난 2005년 독도 수호천사로 위촉돼
독도사랑 캠페인을 벌인 것을 문제삼아 억지주장을 편 겁니다.

이들은 또 독도가 어느나라 땅이냐고
위협적으로 다그쳤습니다.

[녹취: 일본 우익단체 회원]
"'다케시마'는 어느나라 영토인가요, 어느나라 영토냐구요?"

이 우익단체는 자신들의 협박행위를
스스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려 자랑하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한류붐이 불고 있는 일본에서는
이를 시기하는 우익단체들의
이른바 '혐한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