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中 폭우에 이재민 519만 명

2012-05-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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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곳곳에서 일주일 넘게 지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60여 명이 숨지고
500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가 쩍 갈라지고,

멀쩡하던 다리도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고속도로 옆 언덕에는
없던 폭포가 20여 개나 생겨났습니다.

마을은 온통 물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


일주일 넘게 쏟아진 폭우 때문입니다.

[녹취 : 광둥성 사오관시 주민]
“아침 6시까지 여기에 물이 하나도 없었어요.”


광둥성을 비롯한 중국 10개성에서 발생한 이재민만 519만 명.

재산피해는 우리 돈으로 8천억 원에 달합니다.

산악지역인 간쑤성 민현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53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고,

후난성 웨양현에는 120m 길이의 다리가 무너져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는 워낙 광범위한 지역에 쏟아진데다
국지성 호우가 빈발해 피해가 컸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