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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블랙아웃’ 다시 오나…이른 더위에 전력수급 비상
2012-05-1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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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월 날씨가 초여름 같다보니
냉방에 쓰는 전력이 엄청납니다.
지난해 9월 있었던 대규모 정전사태가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감마저 커지고있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여름 전력수급 대책을 내놨는데
절전을 호소하는 수준이라
실효성이 의심됩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최고 기온이 29도까지 오른 지난주 수요일.
이른 더위에 냉방수요가 급증했고
예비전력은 400만KW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예비전력은 1000만KW 수준.
여름이 채 오기도 전에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발전 설비 등을 건설하려면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에는 공급능력을 늘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년보다 일찍 여름 전력수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업체의 휴가를 예비 전력이 부족한
8월 중순 이후로 조정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전력 사용이 많은 시간을 피해
조업을 하면 전기 요금을 할인해 줍니다.
조업 시간 조정이 어려운 업종은 피크시간대
자가 발전기 가동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개별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민간 부문에 대한 대책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형상업용 건물에 냉방온도를 26℃로 제한하고, 피크시간대에는 냉방기를 30분 간격으로 순차 중지토록 권고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력수급 방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