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중국 구금당한 유재길 씨, 유성엽 국회의원 친동생

2012-05-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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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인
북한 인권운동가 4명 가운데 한 명이
현역 국회의원의 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국가안전위해죄를 적용해
강제구금 중인 유재길 씨.

전북 정읍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유성엽 의원의 친동생입니다.

유재길 씨는 전북대 의대를 다녔던 인물로
유 의원이 지난 2006년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에서도 활동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영환 씨 일행의 구금 사건에 대한
보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근거 없는 억측 보도들이
중국 정부와의 대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유관 부문, 관계기관에서 법에 따라
조사, 처리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의례적이지만 중국 당국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영사 접견을 한 김영환 씨.

지난달 26일 이뤄진 영사 접견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중재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와 막역한 사이인 김 지사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랴오닝성 성장에게 영사 접견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고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접견이 성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