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외국인 환자 연간 12만 명…‘의료 한류’ 꽃핀다

2012-05-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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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국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2만 명에 달합니다.
전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수친데요.

한국 의료의 높은 기술수준에다
한류의 긍정적 영향까지 더해져
'의료 한류'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리옌푸 씨,
2주간 휴가를 내
한국에 성형수술을 받으러 왔습니다.

[인터뷰 : 리옌푸 씨/ 중국인 (성형수술 예정)]
"원래 광대뼈 시술만 하려고 했는데
상담을 받고보니 사각턱 교정이나 앞턱도
수술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12만2천여 명.

전년보다 49.5%나 늘었습니다.

미국인이
전체 환자의 2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인 환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인 환자가 2배나 늘어
중국인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게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안도걸 /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한류 열풍이 일본 내에 확산된 영향도 있을 수 있겠고
일본이 엔고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외국인 환자 진료비 수입도
1천809억원으로 2010년보다 75.3% 늘었습니다.

진료비를 1천만 원 이상 쓴 환자도
5천 명이 넘습니다.

고액 진료 환자 중엔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가 많은데,
의료 수준이 떨어져
중증,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아섭니다.

병원들은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를 열거나
쇼핑, 관광도 함께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등
환자 유치에 열심입니다.

아예 외국에 지점을 내는
병원도 있습니다.


정부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외국 정부와 환자송출협약을 맺고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을 돕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