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美당국, 2조 원 날린 JP모건체이스 수사 착수
2012-05-17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4년 전 금융 위기의 악몽을 떠올렸기 때문일까요?
무모한 투자로 순식간에 2조 원을 날린
월가의 대표 은행 JP모건체이스에 대해,
미국 수사 당국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미국 대선 이슈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월가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주주총회장 앞에 최고경영자인 다이머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고위험 파생상품 투자로 6주 만에 2조 원을 날린
장본인이기 때문,
연봉 260억 원을 받으며 월가의 황제로 군림해 온
다이머 회장은 퇴진 압박에 시달렸지만
가까스로 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다이머 회장 (스틸 사진)]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해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많은 교훈을 얻었고 이미
정책을 바꿔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사회생한 다이머 회장은 그러나
수사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에 직면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보고받고도 묵살하는 등
관리 감독 과정에 부실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월가 개혁을 추진해 온 오바마 대통령도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 / 백악관 대변인]
"2007년과 2008년 사이 발생한 금융 위기가
다시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공화당의 밋 롬니 대선 후보 측은 그러나
시장 경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운이라고 맞서는 등,
JP 모건체이스의 손실이 월가 규제를 둘러싼
대선 후보들 간의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