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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광고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012-05-23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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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시대의 모습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
바로 광고인데요.
19세기 말 소박한 광고부터
요즘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광고까지
한 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시장을 빼곡히 채운 것은,
예술작품 아닌 광고들입니다.
담배를 문 100년 전 한복 차림 여성은
요즘의 파격을 뛰어 넘고,
"첫사랑의 맛"이란 카피 아래 선
코미디언 구봉서의 앳된 모습은
세월을 절감하게 합니다.
무용가 최승희는
김연아가 부럽지 않은
1930년대의 광고 여왕이었습니다.
시대별 광고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현대 광고가 도입된 1960년대 후반부인데,
TV가 광고의 선두매체로 떠오르면서
감각적인 이미지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형님먼저 아우먼저'란 라면 광고는
지금도 구수하고,
커피 광고는 예나 지금이나 편안합니다.
[인터뷰] 홍윤선 / 동대문구 전농동
"어릴 때 시골 담벼락에서 보던 광고들이 있어서 정겨워요.
최근에도 20년 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많이 바뀌었을까..."
상업광고를 소재로 삼은 회화와 사진들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양유진 / 큐레이터
"광고는 기존에 상업이미지로, 미술은 순수예술로
인식돼왔는데 그것이 현대 소비사회를 드러내는 통합된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120년에 걸친 광고의 역사가
우리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