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종북 의원, 국방-외통위 배치 막겠다”

2012-05-2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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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지만 이들 통진당 당선인들은
국회 정보위원회는 물론,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도
배치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9대 국회의장의 유력한 후보들이 모두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19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새누리당 강창희 당선인과 정의화 의원은 모두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방위와 외통위에 배치되는 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회법상 20석 미만 비교섭단체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상임위 배치를 하게 돼 있습니다.

강창희 당선인은 채널A와 전화통화에서
"일반 국민 의견과 똑같은 것 아니겠느냐"며
종북 논란 있는 통진당 의원의 안보 관련 상임위 배치 불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의화 의원 역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중요 상임위에 배치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아예 국회법을 개정해
통진당의 국방위 등 진입을 막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보위원회처럼 교섭단체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만 국방위에 배치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원유철 / 국회 국방위원장]
"국가안보의 중요한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국방위원회도 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에게만 위원으로 보임될 수 있도록…."

또, 국방 관련 자료 역시 국회의원이 요청하면 제공했던 관행을 깨고 국방위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국회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방안은 지난 24일 김관진 국방장관과 국회 국방위원들의 만찬에서 논의됐고, 참석자들 대부분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