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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정신 나간 정신병원…환자 가혹행위 드러나
2012-05-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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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북 정읍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상습적인 가혹행위가 이뤄졌습니다.
환자들이 이를 고발하는 편지를 썼지만
이마저 차단당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전라북도 정읍의 한 정신병원에서
압수한 편지들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경찰서 등이 수신지로 적혀 있는
편지에는 병원의 가혹행위와 부당한 대우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지는 부쳐지지 못했습니다.
병원 측이 사전에 검열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종혁 정읍지청 검사]
“최근 같은 병원에서 6개월 동안 3명의 환자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확인하는 중에 검찰청에
병원에서 가혹행위를 하니까 차라리 교도소에
보내달라는 이런 전화를 여러 차례...”
이 병원 일부 보호사들은
통제를 따르지 않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해
중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보호자에 의해 입원이 허용되는
정신보건법을 악용해 보호자 전화 한 통화로
환자들을 입원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끈으로 묶어 강제로 끌고 오기도 했고,
입원 환자들의 면회나 전화 등을 과도하게 제한했습니다.
검찰은 환자들을 폭행한 김모 씨 등 보호사 3명을 구속기소하고,
이 병원 운영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