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석기-김재연 서로 다른 행보, 왜?

2012-06-0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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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야권 연대의 파트너인 민주통합당이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꾸자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졸지에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됐습니다.

하지만 두 의원은
사뭇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이석기 의원이 혼자 살고 있는 서울의 한 아파트.

이 의원은 집에 없었고 아파트도 매물로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의원 친형]
"(의원님 집에는 안 오세요?) 전혀 안오죠.
저쪽 방이고 뭐고 잠자는 것도 없어요. 집도 내놓은 상황이고"

이 의원이 1개 층을 소유한 여의도 빌딩의 입주자들 가운데서도
이 의원을 봤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터뷰: 이석기 의원 소유 빌딩 세입자(음성변조)]
"(여기에 이석기 의원님 안 오세요?) 여기 층 건물을
소유하고 계신 분인데 여기 그 분은 없어요"

지난 달 17일 초선 의원 연찬회에도,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에도
이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국회가 이미 개원했지만 이 의원은 이곳
의원회관 사무실에도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김재연 의원은 왕성한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연 / 통합진보당 의원]
"왜 조윤숙 후보가 당에 의해서 제명을 당해야 하는지
부적절한 후보로 낙인찍히고 매도되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당 내에선 청년비례대표 경선의 경우
부정선거 입증이 어려운 만큼
우선 김 의원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이 의원은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권파 김미희 의원은 "이 의원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4년을 보내기 위해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며
"국회 등원이 시작되면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