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한국인 8명 탄 헬기 페루서 실종

2012-06-08 00:0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페루에서 한국인 8명이 탑승한
헬기가 현재까지 22시간째
실종된 상태입니다.

(여)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헬기 신호로 추정되는 전자음이
포착됐지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남) 첫소식,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루 현지시각으로
그제인 6일 저녁 7시 20분쯤.

페루 남부지역에서 한국인 8명이
탑승한 헬기가 실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실종 이후 현재까지
22시간이 경과한 상태입니다.

헬기에는 삼성물산과
수자원공사 직원 등
한국인 8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또 헬기에는 조종사 등 페루인 3명과
네덜란드와 체코, 스웨덴 기술자가
각 1명씩 탑승했습니다.

한국인 탑승자는 모두
페루 현지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국내에서 파견된 기술인력들입니다.

이들은 페루 남부 푸노 지역의
수력발전소를 시찰한 뒤
쿠스코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수색팀은 쿠스코 인근 고산지역에서
헬기 신호로 추정되는 전자음을 포착하고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싱크: 주 페루 한국대사관 관계자]
"오늘 아침 11시경 위성신호가 쿠스코 돌아오는 길쪽에 잡혔습니다. 그 신호가 실종된 곳에서 나오는 건지 백프로 확정은 어렵지만 그렇게 추정되는 신호음이 잡혀서 수색중입니다"

하지만 해발 4천미터가 넘는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인데다
현재 눈까지 내린 상태여서
헬기 수색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페루 군과 경찰 당국은
지상 인력을 동원해 신호음
발생지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