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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종북이다. 구시대적인 색깔론이다.
여야 간 이념 공방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급기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일부 탈북 귀족들이 쓰레기 정보를 양산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을 공격해
새로운 불씨를 지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당 일각의 역풍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심한 듯 종북논란에 휩싸인 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
"종북 주사파 관련 이야기는 명백한 실체가 있는 것이고...색깔론에 대한 시비로 종북을 절대 덮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은 새누리당이 시대착오적 색깔론을 벌이고 있다며 거듭 역공을 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대통령마저 나서서 '종북주의' 운운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까지 '국가관' 운운하면서 색깔로 덮으려고 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인 민주당 임수경 의원은 트위터에서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인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임 의원은 '리명박 역도' 등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도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탈북자들을 변절자로
부를 수 밖에 없다"며 남한 내부의 논란에 끼어들었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을 가리키며 "쓰레기 정보를 양산하는 일부 탈북 귀족들이 일반 탈북자들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공격해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굿모닝!]최재성 “탈북자 쓰레기 정보 양산”…여야 이념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