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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한적한 농촌에 숨어든 ‘주부도박단’
2012-06-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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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적한 농촌지역의
전원주택에서
거액의 도박을 벌인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이
평범한 주부들이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전원주택에 도박장이 차려졌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현장을 급습합니다.
[현장음]
“가만히 있어. 엎드려.”
속칭 ‘줄도박’을 벌인 방안 곳곳을 뒤져 보니
끝도 없이 돈다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인원은 모두 53명.
대부분 주부들이었습니다.
[인터뷰: 도박 피의자]
“정말 후회 많이 하고 있어요. 제가 없으면
집에 생활도 안되는데 이렇게 있으니까.”
현장에서 경찰에 압수된 현금과 수표만 7천만원.
수십 명이 한꺼번에 판을 벌이다보니
판돈은 순식간에 수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창고, 전원주택 등에 도박장을 차리고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장소를 옮겨다니며
전국 각지에서 사람을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노세호/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일단은 줄도박이 다른 도박에 비해 게임 방법이 단순하여
주부가 쉽게 참여할 수 있었고,
다른 도박참여자를 모집했을 경우에는
기름값, 수고비 명목으로 소정의 비용을…"
또 함께 도박을 벌인 조직폭력배 3명을 붙잡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오정현 기자]
경찰은 도박장을 연 이모 씨 등 7명을 구속하는 한편
적발된 도박단 외에도 대형 도박단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