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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외래어종으로 인해 씨마른 금강모치
2012-06-1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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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제 옆에 보이는 물고기는
토종으로 알려진 산천어인데요.
사실은 강원도에 사는 산천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에서 양식용으로 들여온
외래어종입니다.
문제는 이런 외래어종 때문에
토종물고기인 금강모치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이
계곡으로 투망을 던집니다.
잠수부들도 작살을 들고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들이 잡으려는 건
무지개송어와 산천어.
구천동 계곡에 사는
토종 물고기인 금강모치를 잡아먹는
외래 어종입니다.
무지개송어는 1960년대
미국에서 양식용으로 들여왔고,
토종으로 알려진 산천어도
강원도 영동지역에 분포하는 개체 외에는 외래종입니다.
[전화인터뷰 : 채병수 / 국립공원연구원 박사]
"금강이나 한강쪽에 살고 있는 산천어는
일본에서 양식용으로 들여온 외래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금강모치 보호가 중요한 건
1급수를 나타내는 지표종이자
금강수계에선 구천동 계곡에서만
서식하는 깃대어종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차회찬 / 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사무소 자연보전과 주임]
"(금강모치) 치어를 증식해서 방류하는 사업을
10월 쯤에 계획하고 있고요.
그 사전작업으로 산천어나 무지개 송어를 집중 포획해서
치어가 그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천어의 산란기인 9, 10월에도
또 한차례
집중 포획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