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무대 뒤 조연들, 주연 되다’ 기타리스트 12명 합동무대

2012-06-11 00:00   문화,문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12명이
지난 주말 합동무대를 가졌습니다.

늘 묵묵히 가수 뒤를
받쳐주던 이들이
이번만큼은 당당한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김범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효과음]
“록 앤 롤~”

시원하게 노래하는
가수 김종서.

늘 밴드 한가운데서 노래하던 그가
오늘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대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무대 중앙에 섰습니다.

[최희선]
“용필 형님이 가운데 딱 계시고 저는 옆에서 이렇게 하다가... 압박감과 무게감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요.”

기타리스트들 12명이 가수가 아닌
자신들을 위한 무대를 만듭니다.

20년차 기타리스트부터
일흔을 바라보는 노장들까지
긴장하긴 마찬가집니다.

[김홍탁]
“타이거 우즈 활동하는데 아널드 파마가 같이 뛸 수 없지 않냐. 첨엔 말도 안 된다 했는데, 너무 멋있는 자리더라고요. 체면은 버렸죠.”

[화면전환]
합동 공연을 기획한 것은
지난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 추모 공연 이후였습니다.

기타리스트도 무대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손무현]
“이제 시대가 많이 변하고 연주음악 저변이 많이 넓어졌어요. 연주자 개인의 역량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조성될 겁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