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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리포트 거래 ‘성황’…대학에 만연한 표절
2012-06-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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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표절 문제, 일부 대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리포트 표절과 대행 서비스는
요즘 대학가에서
하나의 사업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자구책을 내고 있지만
아직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의
리포트 거래 사이트.
인기 있는 리포트는
구매자가 수천 명에 달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대학생]
"30명 정도를 한 수업을 듣는다고 하면
한 10명 정도는 충분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사이트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대학전공이 망라돼 있습니다.
일반 리포트, 실험 리포트,
발표자료인 PPT에 이르기까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대학생]
"전문사이트에서 받는 자료 같은 경우에는
질이 더 좋은 경우가 있으니까 그런 경우에 오히려
그 사람들이 학점을 더 잘 받는 경우도 있고"
대학마다 표절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학생들의 교묘한 수법을 막아내긴 어렵습니다.
[인터뷰:대학생]
"다 베끼는 게 아니라 적당히 짜집기를
한다면 필터링이 안 되거든요."
전문가들은 우리사회의 표절 불감증과
윤리의식 부족을 문제로 꼽습니다.
[인터뷰:박희제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나쁜일이다 라는 인식들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중간에 과정적인 것들의
정당성 같은 것들에 대해서 큰 고민을 하지 않는...
대학에 깊이 뿌리내린 표절문화.
근절 대책 시급합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