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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노른자위 땅’ 위례신도시 쪽방 사기 몰려
2012-06-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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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동안 잠잠했던 신도시 입주권 사기가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인
위례신도시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쪽방 입주권을 산 사람이 5백명,
금액만 2백 억이 넘습니다.
홍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까지 4만여가구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강남까지 10여분만에
진입할 수 있는 입지 덕에
투기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자]
여기가 마지막 노른자 땅이고
이렇게 큰 신도시 지역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광고 안 해도) 알아서 오지
진 모씨 일당은
비어 있는 비닐하우스에
쪽방과 벌통을 설치하고
보상신청을 했습니다.
보상심사가
항공사진으로만 진행되는
허점을 노려 차양막으로
비닐하우스를 덮기도 했습니다..
[스탠딩]
비닐하우스를 개조하면 이런 쪽방
여러 채가 나옵니다.
사람이 계속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고장 난 텔레비전이나 서랍 같은
집기들까지 갖다 놨습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쪽방을 만들어 판
진씨 일당 18명을 적발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습니다.
보상심사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LH공사 전현직 간부2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 김태철 / 성남지청 형사3부장]
쪽방 조성책, 판매할 사람을 모집하는 모집책 두 파트로 나눠서
적게는 3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검찰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보상금을 노린 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