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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새누리 경선룰 전쟁, 파국 향해 달리는 ‘치킨 게임’
2012-06-1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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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신독재, 70년대의 향수’
최근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의 말입니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대선후보 경선 룰 싸움에 갇힌 가운데
이대로 가다간 경선 자체가
사실상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독재적 발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건 마치 야당에서 말하는 유신독재를 방불케 한다는 비판을 자초할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어떤 내용을 중재안을 만들든 가부를 채택하든 여러 가지 문제를 창구를 통해서 수렴하는 것을…."
서로 파국을 향해 달리는 치킨게임 같습니다.
송찬욱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반대하는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독재적 발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건 마치 야당에서 말하는 유신독재를 방불케 한다는 비판을 자초할 우려가 있습니다."
비박계 대선주자 지지자들도 경선규칙에 대해 논의조자 하지
않는 것에 반발해 새누리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는 당사 점거도 시도했습니다.
팽팽한 대치가 이어지자 황우여 대표와 친박근혜계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어떤 내용을 중재안을 만들든 가부를 채택하든 여러 가지 문제를 창구를 통해서 수렴하는 것을…."
의견수렴창구를 최고위원회가 맡는 방안, 경선관리위원회에 설치하는 방안,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일각에서는 지난 17대 대선 경선에서 23만 명이던 경선 선거인단을 100만 명까지 늘리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박주자 측은 공식적인 협상기구를 만들어 완전국민경선 도입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한구 원내대표는 완전국민경선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검토하고 나섰고
황우여 대표는 비박계 대선주자들에게 또 다시 회동을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