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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검찰, ‘13억 송금 의혹’ 노정연 씨 서면 질의
2012-06-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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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아파트 구입 대금으로 13억원을
불법 송금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에게
검찰이 서면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현직이든 전직이든 대통령의 자식은
모두 서면으로만 조사를 받는
이상한 관행이 자리잡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노정연 씨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냈습니다.
지난 2009년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클럽 아파트의
원래 소유주 경연희 씨에게
매입대금 잔금 명목으로
보낸 13억원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노 씨에게 다음주까지
답변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질의서엔 아파트 매매 계약내용,
송금한 13억원의 출처와 전달 경로 등을 묻는
질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돈상자를 중간 전달자에게 건넨
남성의 신원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의 자녀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서면조사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수사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를
한 차례 서면조사하는 것으로 수사를 끝내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노 씨를 소환 조사하기는 어렵다는
정치적 판단을 내렸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