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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공포의 음주운전, 알코올이 운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2012-06-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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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방금 보신 화면은
얼마 전 고속도로를 달리던
음주 운전자 때문에
행복했던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 장면입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알코올이 운전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채현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앞차를 들이받으며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
가해차량 운전자 김모 씨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사고 직전 경기도 고양시에서
소주 2병을 마신 김씨는
수원으로 가려다 길을 잘못 진입해
엉뚱하게도 공항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술 때문에 인지능력이 떨어졌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알코올은 운전자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63%에 이른 운전자,
얼굴 색이 붉어지고
눈빛이 흐릿합니다..
고개가 뒤로 젖혀진 채
운전자세도 흐트러졌습니다.
차량 속도가
빨라지더니
갑자기 나타난 사람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힙니다.
[인터뷰:김학민 / 대학생]
"속도에 대해 둔감해지면서 과감해지고
물체가 나타나면 정지하겠다는 생각보다
피해가려는 생각이..."
운전자는 술을 마신 뒤
법규위반 건수가 크게 늘면서
세 차례나 사고를 냈고,
급가속과 급제동을 자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일 때
운전자의 전방 주시율은 72%로 크게 떨어지고
위급 상황에 대한 반응 시간도 40% 이상 느려졌습니다.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윤상 /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피해자 뿐 아니라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