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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물 건너간 프로야구 10구단 창단…비난 들끓어
2012-06-2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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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내년부터 리그의 파행 운영이 예상됩니다.
잘 나가던 프로야구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구단 창단 논의를 위한
임시 이사회였지만 시작부터 휘청였습니다.
[인터뷰 : 장병수 롯데 사장]
"(10구단 창단 논의는) 5년 뒤나
10년 뒤에 해도 늦지 않다."
롯데를 포함해 삼성과 한화 구단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셌습니다.
결국 표결도 가보지 못하고
열 번째 구단 창단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KBO가 밝힌 유보 이유는 아마야구의 인프라 부족.
그러나 구단 이기주의를 덮기 위한
궁색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 이상현 대한야구협회 사무처장]
"이제와서 이 부분을 아마야구에 전가 하는지
되묻고 싶다. 앞 뒤가 다른 얘기다.
이러다 언제 10구단을 만들 수 있겠나."
9구단 창단과 보조를 맞추지 못한
KBO의 조정력도 도마 위에 오른 상황.
문제는 지금부텁니다.
KBO는 월요일 경기 등을 검토해
당장 내년 시즌을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무조건 한 팀이 쉬어야 하는 일정이라면 파행이 불가피합니다.
무엇보다 800만 관중을 바라보는 프로야구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10구단 창단을 준비하던 수원시와 전라북도를 비롯해
선수협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올스타전과 WBC 불참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젠 기약할 수 없게 된 10구단 창단.
야구계와 팬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