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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이
모두 1조원이 넘는
불법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주주들의 은닉재산도
3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합동수사단이
지난 5월 3차 영업정지된
솔로몬, 한주, 미래, 한국저축은행 4곳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예금을 빼돌려 해외로 달아나려던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등
대주주와 경영진 12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모두 1조 3천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또 대주주들이
은행 돈 1천2백억 원을
빼돌린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은닉재산 3천3백억원은 환수할 예정입니다.

4개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비리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서로 수백억 원대의 대출을 해주거나
그림 로비를 통해
퇴출 위기를 모면하려 했습니다.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은
계열사 자금으로 수십억 원대의
서울 청담동 호화 빌라와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는
허위 감정된 부동산을 담보로 2백억원대의 대출을 해주고
수십억 원을 리베이트로 챙겼습니다.

[발표 : 최운식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장]
“책임 재산과 은닉 재산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해
피해 서민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합동수사단은 앞으로
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정관계 로비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굿모닝!]‘영업정지’ 4개 저축은행, 1조3000억 불법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