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핵잠수함’ 김병현 드디어 첫 승

2012-06-21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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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넥센 김병현이 마침내
국내무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병현은 광주일고 10년 후배이자
팀동료인 서건창 때문에 웃다 울다했지만
결국 마지막엔 웃었습니다.
SK김광현도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핵잠수함' 김병현이
다섯 번째 선발등판에 나서
기어코 승리했습니다.

한국에서 거둔 프로 첫 승입니다.

6이닝 4피안타 1실점.

자책점은 없었지만
팀동료 서건창의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예전만큼 무차별
삼진 능력은 안 나왔지만

2회와 6회 위기를 잘 넘겨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수비와는 달리 타석에서
서건창은 1회부터 2타점 적시타로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박병호도 2대 1로 앞선 6회말
솔로포를 터뜨려 첫 승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김병현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한 이후
5년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습니다.

인터뷰) 김병현
"그 동안 밥 값을 못했다. 중요한 건 그간 몸 상태가 안 좋아졌는데 좋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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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SK 에이스 김광현도
시즌 4승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박정권은 6회 솔로포로
확실하게 김광현을 지원사격했습니다.

롯데 포수 강민호가
강철 어깨를 과시하며
3회에만 도루 주자 2명를 잡아냈습니다.

2루는 잘 지켰지만
승리는 강민호의 힘만으론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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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선 한화가
정범모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4대 1로 꺾었습니다.

꼴찌 한화는 최근 고참들의
삭발투혼 효과로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반면 LG는 3연패로 상반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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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KIA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연장까지 갔지만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