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뛰는 보험사기 위에 나는 조사…‘완전범죄’ 없다

2012-06-2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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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보신것처럼 보험사기가
나날이 흉악하고 치밀해지는 만큼
보험사의 조사방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완전범죄를 꿈꾸다가 결국 감옥에 가게
될 확률이 더 큽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행하던 차 앞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가
몇 번이나 급정거를 하며 사고를 유도합니다.

급기야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하더니
결국 뒤에서 들이받혔습니다.

알고보니 상습적으로 음주운전한 차에
일부러 부딛혀 보험금을 타내려는 고의사고.

이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한 보험사가
집중조사를 벌였고
동일범죄 행각이 드러나 결국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목돈을 타내려는
거액의 외제차 사고수법이
집중 조사대상입니다.

[인터뷰 : 박시환 / 삼성화재 보험조사팀 책임]
"외제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돈을 갚기 위해 허위 도난 신고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늘고 있는 해외 사망사고 신고도
보험사의 요주의 대상.

지난해 3월 한 여성이
인천공항으로 압송돼 옵니다.

중국에서 뺑소니로 사망했다며
총 21억 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들의 공동조사로
멀쩡히 살아있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지경순 / 동양생명 보험사기 특별조사팀 수석]
"모두 완전범죄를 추구하지만 범죄행위에는 허점이 있고.
사람의 실수는 반드시 적발됩니다. 그걸 실마리로 사건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뛰는 사기 위에 나는 조사가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황승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