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왕들의 몰락’ 프로야구 스타들 부진한 이유는?

2012-06-26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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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시즌 프로야구의 개인 타이틀 판도는
한 마디로'왕들의 몰락'으로 표현되는데요.

스타 중의 스타들이
온통 다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요?
김종석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2011년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들이
올시즌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투수와 타자
주요 부문을 비롯해
총 14개 타이틀에서
지난해 1위였던 선수가
올해도 선두인 부문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지난해 투수 4관왕
윤석민과
타격 3관왕 최형우가
올시즌 슬럼프에 빠진
대표적인 케이스.

구원왕 오승환과
도루왕 오재원도
초반 부진으로 주춤합니다.

지난해 신인왕 배영섭 역시
'2년차 징크스'에 빠져 있습니다.

문제는 '부담감'입니다.

[인터뷰 : 이효봉 야구 해설위원]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초반 스타트가
좋지 못하면 심리적 체력적 부담을
갖게 된다.
본인 스스로 무너진 경향이 없지 않다."

지난해보다 심해진
상대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려
평정심을 잃은 것도
부진의 커다란 이윱니다.

결국 본인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예상외의 부진을 겪은 삼성과
KIA에겐 이들의 부활이
무척이나 절실합니다.

'와신상담'...
이들이 후반기에 살아난다면
올시즌 순위 다툼은 물론
개인 타이틀 판도 역시
안개 속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