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제명 의총 놓고 집안싸움

2012-06-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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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의 집안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혁신파와 당권파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최종 제명을 결정할
의원총회 개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데요.

통진당의 지루한 다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는 월요일 개원에 앞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처리를 완료하기 위해 내일 의원총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현역의원의 출당을 위해서는 당 소속 의원 과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정당법 규정을 따르기 위해섭니다.

13명의 소속 의원 가운데 제명에 찬성하는 혁신파는 5명으로,
중립 성향인 정진후, 김제남 의원의 찬성이 있어야
과반인 7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권파에서는 제명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표결을 위한 의총이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원내대표격인 개원준비단장은 당권파인 김선동 의원이 맡고 있습니다.

앞서
통진당은 어젯밤 중당당기위원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함께 조윤숙, 황선 비례대표 후보의 제명안을
확정하고 즉각 출당 처리했습니다.

[인터뷰: 우인회 / 통합진보당 중앙당기위원장]
"소명기회를 두 번 드렸고 1차적으로 우리 위원들이 토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석기 의원은 "최악의 당내 숙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여야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출당되더라도 국회의원 신분은 유지되는만큼 자격심사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