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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멸종위기종 ‘뿔쇠오리’ 백도 서식 확인
2012-07-04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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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뿔쇠오리를 아시나요?
전 세계에 불과 5천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종인데요.
지금까지 생태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뿔쇠오리가 우리나라 백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사방이 어두운 밤.
희귀철새를 찾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배를 타고 섬 주변을 네바뀌 돌자
어둠 사이로 뭔가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여기다 여기, 두 마리…"
'신비의 새'로 불리는 뿔쇠오리입니다.
날이 밝자, 뿔쇠오리가 산란한 흔적도 발견됩니다.
전 세계에 5천마리 남은 뿔쇠오리 번식지로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뿔쇠오리는 일생을 먼 바다에서 지내며 번식 때만 무인도를 찾습니다.
새끼는 알에서 깨어나 곧바로 어미를 따라 바다로 떠납니다.
생태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윱니다.
[허위행/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사]
"워낙 개체수도 많지 않고 해상에서 생활하는 종이다 보니까 연구가 어려워서 그동안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않은 종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뿔쇠오리 번식지는 구굴도와 독도, 제주 서귀포 해안 등 3곳.
새로운 번식지가 확인되면서 생태 연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