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유명업소 냉면-김밥에 식중독균이…여름철 식품위생 비상

2012-07-0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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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름철 하면 떠오르는 냉면 한 그릇.
여기에 김밥과 콩국수까지,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무더기로 검출됐습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한 음식점.

가게 안엔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이란
액자도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 결과
이 곳 냉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가게 종업원에게
단속 여부를 묻자,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 냉면가게 종업원]
(균이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저희가요? 처음 듣는 소린데?
(처음 듣는 소리에요?)

시민의 한끼 식사인
김밥의 위생 상태는 어떨까요

유명 김밥 체인점인
이 가게는
대학생로 가득 차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돕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든 김밥에서도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식약청이
전국 음식점 1500여 곳에서
냉면 등 여름철 식품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냉면과 콩국수가 32건,
김밥과 초밥이 17건 등이었고,
전북 군산의 한 김밥집은
식중독 원인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기준치의 140배로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발견된 음식점에
영업정지 1개월 등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