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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렇다면 실제로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쓴 돈은 얼마나 됐을까요.

선관위 신고 금액은
400억 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지만
실제론 수천억 원이 넘게 들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 경선 때 21억 8천만 원,
본선에선 372억 여원을 사용했다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상한액 465억 원에는 못미칩니다.

경선 비용은 후원금을 모금하거나 큰 형에게 빌렸고,

본선 비용은 지원받은 국고 보조금과
제 2금융권 융자로 치렀다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비공식 비용이
많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읍니다.

[전화녹취: 전 이명박 대선 캠프 관계자] (변조)
"공식적인 선거비용도 비용이지만 비공식적인
전국의 조직가동 등 이런 비용이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이명박 캠프는 써야 할 돈은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일종의 '자급자족' 시스템이었습니다.

다만 액수가 클 경우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 이현수 기자]
이런 점 때문에 이상득 전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이명박 캠프 대선자금의 '저수지'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굿모닝!]2007년 대선자금 신고액 372억, 비공식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