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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말뚝 테러 참을 수 없다” 트럭 몰고 日대사관으로 돌진
2012-07-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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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0대 남성이 트럭을 몰고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았습니다.
얼마 전 일본 우익 인사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한 것에 화가나서 참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캄캄한 새벽,
1톤 트럭 한 대가 일본 대사관 앞길로 지나갑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꿔
대사관 철문으로 돌진합니다.
이 충격으로 대사관
철문은 1m 정도 뒤로 밀려났습니다.
트럭을 운전한 사람은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62살 김모 씨.
현장에서 붙잡힌 김씨는
일본 극우인사가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한 것에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모 씨]
“일본인 구속시켜라, 남의 나라 땅에 와서 말뚝 박는 행위는
위안부 소녀의 정절을 짓밟는 거예요."
“김씨는 작년 3월 자신의 돈을 들여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 트럭을 이용해 일본 대사관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말뚝테러 당사자 스즈키를
한국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모 씨]
"나를 일본 법정으로 보내달라. 스즈키는 한국법정에
세우는 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
김씨는 특별히 단체 활동을 한 적이 없고
일본 대사관 주변을 세차례 답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은 우리 정부에 즉각 항의했습니다.
[녹취 : 후지무라 관방장관]
“주한 일본대사관이 한국 외통부에 이번 사건에 대해
엄정히 항의하고 재발방지책을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