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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사용 대형 뷔페 적발
2012-07-10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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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특급호텔과 대형 결혼식장 뷔페에서
음식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조사해 봤더니 그야말로 엉망이었습니다.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먹다 남은 음식을 보관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문을 연 부산의 한 대형 뷔페 음식점.
식약청 단속반이 식품 보관 창고를 살피다
냉장고에 있던 육회를 꺼냅니다.
[현장음]
(이게 뭐죠?)
"육회 고기 남은 겁니다.
폐기를 시켜야 되는데 저희가 좀 미숙해 가지고...죄송합니다."
특급호텔 뷔페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소고기로 만든 양념 불고기를 한 달 넘게 보관했습니다.
이 호텔 직영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수제 소시지도
유통기한을 9일까지 늘려 판매됐습니다.
이밖에도 경남 통영의 예식장 뷔페에서는 곰팡이가 핀 초고추장이,
밀양의 뷔페에서는 유통기한을 7개월이나 초과한 마가린이 발견됐습니다.
[스탠드업: 김경희 기자]
이번 단속에서는 부산의 유명 특급호텔을 비롯해
경남지역 대형 예식장 뷔페 등 모두 8곳이 적발됐습니다.
25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3분의 1 가량에서
음식물 재사용과 유통기한 임의 연장,
위생상태 불량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김성필 부산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 사무관]
"뷔페 음식의 특성상 상온에서 오래 보관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게 되면,
(다른) 음식들에도 오염을 시켜서
많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사용한 음식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식약청은 해당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의뢰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