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중산층 공략 나선 오바마, 선거자금 모금엔 어려움

2012-07-1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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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감세정책을 들고
적극적인 중산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토대로 한 연장안이
통과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의 첫 승부수로
‘중산층 이하 감세정책 1년 연장안’을 발표했습니다.

연소득 25만 달러 미만, 미국 전체 가정의 약 96%를 차지하는
미 중산층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셈입니다.

(싱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끊임없이 성장하는 강한 중산층이 있어야만
우리의 경제 성장 또한 가능한 것입니다.”

중산층 이하 감세 정책은 가을 대선에서 맞붙을 친 기업,
보수 성향의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와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선거 자금 면에서는 오바마 재선 캠프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재선캠프 측에 따르면 오바마 진영은
지난달 70만 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모두 7천 백 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미트 롬니 후보는 6월 한달 선거자금으로
1억 6백만 달러를 모금하며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바마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불황과 함께 불거진 선거 자금 문제가 악화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