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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일촉즉발 남중국해…아세안-중국 갈등 심화
2012-07-12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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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중국해 섬을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들의
영유권 분쟁이 심상치 않습니다.
동남아 국가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하며
이 지역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치열한 영유권분쟁의 배경에는
엄청난 양의 자원이 있습니다.
특히 중남부 지역의
채굴 가능한 천연가스의 양이
남중국해 전체의 66%나 됩니다.
이미 베트남 등 5개 국가는
이 지역에서 유정 천3백여 개를 개발했습니다.
중국이 주변국들과 벌이고 있는
영유권 분쟁의 전선은 꽤 넓습니다.
황옌다오, 필리핀명 스카보러 섬을 놓고
필리핀과 석달동안 대치했고,
난사군도와 시사군도에서는 베트남과,
일본명 센카쿠열도,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는
일본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중국 압박을 위해
지난 2일부터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벌였고
중국 해군도 이에 맞서
대규모 실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무대에서는 특히
아세안 국가들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훈센 / 캄보디아 총리]
"우리는 남중국해에서의 (충돌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안을
포함한 행동 선언 이행을 강조하는 바입니다."
아시아를 순방중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아세안 국가들 편에 섰습니다.
[녹취: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아세안의 주도권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영유권 분쟁이
미중 간 신경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중일 간 갈등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중국 순시선이 센카쿠열도 인근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며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했고
중국은 자국 영토 관리를 위한 정상적인 공무수행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