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명품가방 주의” 해외여행객 가방 검사 강화

2012-07-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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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여름 해외 여행 많이들 생각하시죠?
해외에서 아무래도
쇼핑 많이들 하게 되는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오늘부터 세관이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관광객들의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합니다.

특히 유명 쇼핑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의 짐은 모두 열어본다고 합니다.

조마조마 하며 숨겨오다 걸려 망신당하기 전에
자진신고하고 떳떳하게 세금 내고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하임숙기잡니다.


[리포트]
1주일 동안 유럽여행을 끝내고
국한 50대 부부가 세관에 걸립니다.

가방 속에서 나온 건 3600 유로,
한국 돈으로 500만 원이 넘는 명품가방,
이 부부는 수십 만 원의 세금을 내고서야
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해외 여행길에 살 수 있는 면세품의
한도는 1인당 총 400달러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더 비싼 물건을 사서
들여오다 들킵니다.

이 때문에 인천세관 창고는
압수한 물건으로 늘 가득차 있습니다.

명품가방, 양주 등이 압수되면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요주의 여행객의 물건은
사전에 검사대상으로 분류됩니다.

엑스레이 전문가들이 의심물건으로 판단하면
'옐로 실'이라는 노란 자물쇠로 잠급니다.

[인터뷰 : 최성임 / X레이 판독요원]
"명품, 마약, 총, 칼 등 걸린 사례로 교육받고 있습니다."

또 세관은 승객의 여권번호를
사전승객분석시스템에 전송해
1년간 출입국 횟수, 대상 국가,
면세점 구입금액 등을 파악하고
요주의 승객을 미리 점찍습니다.

사복 요원들이 돌아다니며
포장을 뜯거나 짐을 나누는 승객도 파악합니다.

인천세관은 해외여행객의 숫자가
작년보다 30% 가량 늘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 쇼핑객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최지환 / 인천공항세관 휴대품 통관국장]
"해외 주요 명품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전량 개장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