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파란 눈의 6·25 참전용사 후손들, 특전사 훈련 경험

2012-07-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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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돕기 위해 16개 UN 국가가
전투병을 파병해 막대한 희생을 치뤘습니다.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이 한국을 방문해
할아버지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특전사 베레모를 쓴 파란 눈의 청소년들.
어색한 발음으로 '단결'을 외칩니다.

조교 구령에 맞춰 발벌려 뛰기를 하고,
생소한 온몸비틀기도 시도해 봅니다.

이번에는 11미터 높이에서 하강하는 헬기 레펠 훈련.
두려움 없이 거뜬히 뛰어내립니다.

"좋아요. 속도가 빨라서 짜릿했고 아주 재미있었어요."

현역 군인들도 무서움을 느끼는
공수 낙하 훈련도 필수 과정.

함께 참가한 채널A 임유진 인턴 기자도
과감하게 몸을 날립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입니다.

특전사 훈련을 통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간접 체험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전투병을 파병했던 16개국 참전 용사들의
3세대 후손 146명이 참가했습니다.

"할아버지도 몇주 전에 한국에 (다시) 왔었어요.
정말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계속 말했었는데
나도 똑같이 느꼈어요. 한국 사람들, 최고입니다."

지난 8일부터 6박 7일 동안 한국을 방문했던 청소년들은
할아버지의 희생을 마음에 새긴 뒤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