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50대 여성이 스트레스 치료 최다”

2012-07-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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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0대 중년 주부들의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들은 곁을 떠나 버리고,
남은 것은 흘러간 청춘밖에 없다는 상실감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50대 여성이 정신의학과를 찾았습니다.

자녀 둘이 모두 해외 생활을 시작한 뒤
신경질이 늘고 스트레스가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경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예민해지고
감정기복이 심하고, 얼굴도 뜨거워지고.."

지난해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찾은 사람은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습니다.

50대 남성에 비하면 두 배 정도
많았는데, 자녀의 독립, 폐경기 우울증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또 최근 5년 사이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은
20대 남성의 수는 30% 늘어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직장이 없는 20대 남성의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최수희]
"독립을 해야 하고 스스로 결정해야한다는
압박감,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4,50대 남성 중에는 직장인이
무직자들에 비해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스탠드업 : 이상연 기자]
직장인들은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제한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감, 근육통 등을 불러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또 몸안의 각성 상태를
줄이기 위한 운동과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