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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제주 올레길 여성 살해범도 또 그 동네 주민
2012-07-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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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 올레길 여성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끝내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숨진 여성의 시신도
사건 발생 12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제주일보 고권봉 기잡니다.
[리포트]
올레 1코스에서 동쪽으로 100여 미터 떨어진
대나무숲.
인적이 드문 숲에서 40살 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씨는 지난 12일 아침 혼자서 올레길 탐방에
나섰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일 18km떨어진 만장굴 근처에서
운동화와 신체 일부가 먼저 발견됐고,
사건발생 12일 만에 올레길 옆에서
시신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오전6시쯤 용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고 A씨에게서
시신을 대나무숲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았습니다.
[피의자 A씨]
"다른 것도 아니고 재산도 아니고 생명을
빼앗았는데 돌려드릴 수가 없잖습니까?
제 생명을 달라면 지금이라도 드리겠습니다."
경찰은
강씨가 실종된 올레 1코스에서
용의자 A씨를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수사 초기에 확보했고,
CCTV를 통해 A씨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A씨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인근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A씨 어머니 서귀포시 성산읍]
“어디를 나가지 않는다.
밤이고 낮이고 집에서 잠만 잔다.
이런 일이 닥치니 믿기지 않는다.”
경찰은 피해자 강씨의
신체 일부가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 19일,
A씨가 지인에게서 빌린 차량 내부에서 혈흔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