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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림픽이 상업화되면서
종목마다 경기 방식을 바꿔
보는 맛을 개선하고 있는데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돼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미 없는 스포츠는
설 자리가 없는 상황.

양궁은 새로운 방식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종전엔 12발을 합산해
승부를 가렸지만,

이젠 세트별 승점이 기준이라
승부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단기전 승부를 위해 순간 집중력을
높이려고 관련 훈련을 많이 했어요."

태권도도 경기장 규격을 줄이고,
머리 공격에 가산점을 높였습니다.

판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전자호구도 적용합니다.

[인터뷰: 김세혁 / 태권도 대표팀 감독]
"유럽 선수들은 모두 전자호구에
익숙해요. 우리도 전자호구 탓할 단계는 아니죠."

권투는 무차별 공격을 유도합니다.
가드를 올린 상태에서
포인트가 가능하고,
복부 공격도 점수를 인정합니다.

레슬링도 파테르를 적극 활용해
지루함을 걷어낼 예정입니다.

하키는 잔디와 공의
색깔을 바꿔, 관전 편의를 개선했습니다.

탁구도 tv 시청자를 위해
컬러에 손을 댔습니다.

팬들의 눈이 즐거워진 만큼
선수들의 긴장감은 더 커졌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누가 잘 적응할 지
런던올림픽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굿모닝!/모닝스포츠]재미 없는 스포츠는 가라…런던올림픽 변화 예고